정규시즌 1·2위 만난 대구, 끝나지 않은 타이틀 레이스로 ‘후끈’

정규시즌 1·2위 만난 대구, 끝나지 않은 타이틀 레이스로 ‘후끈’

고영표. KT위즈 제공

스기모토. KT위즈 제공

스기모토. KT위즈 제공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정규시즌 1·2위가 확정된 KT와 삼성의 마지막 2연전이 열렸다. 순위는 이미 결정됐지만,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마지막까지 기록 경쟁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서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개인 첫 15승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 등극을 노린다. 고영표의 첫 타이틀 도전이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4시즌 연속 10승 도전에 나선다.

정규시즌에서 우승하며 5년 만에 통합 우승 도전 기회를 다시 잡은 KT는 최다 타이틀 홀더 배출 기대감도 높인다. 현재 최원준(204안타)이 빅터 레이예스(롯데·205개)와 최다 안타왕 경쟁 중이다. 이미 두 선수는 시즌 200안타를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202개)를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둘은 최다 안타를 두고 자존심을 건 경쟁을 마지막까지 이어간다.

타점왕을 굳힌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홈런 경쟁에서 추격자로 김도영(KIA)과 팽팽한 대결 구 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선수와 경쟁 중인 부문도 있다. KT 불펜 셋업맨 스기모토 코우키는 25홀드를 따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이승민(삼성)과는 2개 차다. 이 얘기를 들은 이강철 KT 감독은 “홀드할 기회를 주지 말아야겠다. 한 경기만 막으면 되지 않느냐”며 웃었다.

12일에는 KT 소형준도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소형준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년 연속 10승 도전에 욕심을 낸다. 그러면 승률 타이틀(10승3패)도 따낼 수 있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 이날 9승2패를 기록 중인 후라도가 승리투수가 되면 안된다.

삼성 불펜 김태훈도 7시즌 연속 10홀드(현재 8개) 달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