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지역의 아파트 분양·입주·사업경기 전망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11월 대구지역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48.1로 전달(26.9) 대비 21.2p 상승했다.
이는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인 것은 물론 강원(23.1p)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다만 지수 ’50선’에는 못 미치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11월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50.0으로 전달(37.0) 대비 13.0p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지수가 46.3으로 전달 대비 1.3p 하락한 것과 대조를 보인 것은 물론 서울(55.8)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대구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8월(51.7) 이후 3개월 만이다.
11월 대구지역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45.4로 전달(39.3) 대비 6.1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지수가 7.3p 하락한 것과 대조를 보인 것은 물론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전달(-5.8p) 내림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대구지역의 아파트 분양·입주·사업경기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규제 해제에 따른 아파트 시장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전국적으로 미분양과 미입주 적체 우려되는 만큼 세제개편과 공적 금융지원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