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 2026년 조사료 전문단지 선정으로 농업 혁신 주도 : 네이트 뉴스

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전경. 군위군 군위군이 2026년도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군위군은 2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도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국비 공모사업에 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및 기계·장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문단지 지정 이후 5년 이상 조사료를 생산해야 한다.

군위군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양질의 옥수수 하계조사료 재배지를 확대해 2023년 12ha 수준의 재배면적을 2024년에는 42ha, 2025년에는 60ha 이상으로 늘렸다.

청목영농조합법인은 군위군 최초의 전문 생산법인으로, 설립 2년 만에 ‘2026년도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 법인은 의흥면 일원에 약 30ha의 조사료 단지로 공모에 선정됐으며, 향후 5년간 30ha 이상 추가 조성해 재배지 면적을 총 60ha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2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 생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조사료 전문단지 지정을 통해 경축순환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내 법인이 전문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축산경영비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군위군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와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군위군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구경북=이재근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