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원AI(대표 송준호)는 울산의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교과목에 활용될 의과학 AI 교육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로원AI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전자, 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C-Lab 액셀러레이팅 12기 출신 기업이다. 제로원AI와 울산의대, UNIST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NIST와 울산의대는 ‘의학을 아는 공학자, 공학을 아는 의사’ 양성을 목표로 오는 9월부터 제로원AI가 개발한 AI 교육 연구 플랫폼(에이아이노드:AI.Node)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로원AI와 울산과기원이 의과학 AI교육플랫폼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왼쪽부터 송준호 제로원AI 대표, 배성철 UNIST 교수>
‘에이아이노드’는 AI 교육 연구의 핵심인 GPU 자원을 원클릭으로 사용하고, 교수가 사전에 준비한 소스코드, 데이터를 동일한 환경에서 바로 실습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UNIST 교수팀과 아산병원 교수팀이 협력해 의과학 AI, 의료영상개론, 의과학생물통계, 게놈학개론 수업을 공동으로 지도하고, 의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AI 교육 연구 플랫폼 고도화도 진행된다.
송준호 대표는 “에이아이노드는 직접 코딩 가능한 개발자와 노코드로 의료데이터를 AI모델링할 수 있는 의료인간 교육 및 연구가 가능해 의료AI융합인재양성의 필수 플랫폼”이라면서 “기존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이 대학원 중심이었다면, UNIST-울산의대 HST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교육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년 전 대구 C-Lab을 거친 제로원AI가 AI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접목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센터는 지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유치해 대구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메디컬 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원AI는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기술 기반 AI플랫폼 기술 선도 기업으로, 현재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및 AI 기반 임상의사 결정시스템 개발사업, 고위험 의약품 처방오류 예방을 위한 AI 개발사업 등 다양한 의료 AI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