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홍준표 의원의 최근 지지율 상승은 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나 젊은층 지지가 일시적으로 몰려있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대구 불로시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대구에서 정치한 유일한 후보인데 TK에서 저를 지지해주시면 남은 한 달 반 동안 큰 변화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대구의 아들로서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정말 깨끗하게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소신껏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대구 시민과 도민들께서 마음을 열어주시면 내년 3월 9일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여러분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어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당시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한 시민의 선처도 호소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아마 유튜버였던 것 같다”며 “갑자기 달려들어서 카메라로 저를 쳐서 조금 삐끗했는데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그분 신원만 파악해두고, 그분도 추석을 맞으셔야 되는데 선처해달라’는 분명한 말씀을 구미경찰서 쪽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