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추진하고 있는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사업에 달성군 불교계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비슬산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인 유가사·용연사·대견사의 주지 스님들과 신도회장 등이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환경영향평가 단계에 있는 비슬산 참꽃케이블카의 설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건립촉구에 뜻을 함께한다는 의견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주지스님들은 “비슬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참꽃군락지와 유서 깊은 사찰이 있는 명산이지만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이다. 장애가 있거나 나이 드신 분들이 부처님을 친견하고 가피력을 입고자 하기에는 엄두조차 내기 힘든 곳이다.”며, “무작정 반대보다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부처님의 가피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도회는 “주민 자발적으로 추진위가 구성되어 홍보활동을 하는 등 기대가 큰 만큼 불자회원들도 케이블카 설치를 염원하고 있다. 케이블카가 반드시 설치되어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종교의 기회가 확대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의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사업은 대구시 1호 관광지인 비슬산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영 주차장에서 대견봉 인근에 이르는 천혜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약 1.9k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