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 의공학 석학 집결…첨단 의료기술 교류의 장 마련

대구시, 세계 의공학 석학 집결…첨단 의료기술 교류의 장 마련

▲ 대한의용생체공학회가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제13차 아태의용생체공학회(APCMBE 2026)’를 개최한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대구시

세계 의공학 분야 석학들이 대구에 모여 첨단 의료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대구시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엑스코에서 ‘제13차 아태의용생체공학회(APCMBE 2026)’가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의용생체공학회와 국제의용생체공학연합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3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의용생체공학 국제학술행사다. 국내 개최는 27년 만으로, 국내외 학회 회원과 참가자 400여 명이 참석하며 이 가운데 해외 참가자는 100여 명이다.

개회식은 4일 오후 2시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아태의용생체공학회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제의용생체공학연합회 회장과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의 환영사,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강연에는 나이젤 로벨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 치우스 런 중국 베이징대학교 석좌교수, 이평세 포스텍 석좌교수가 나선다. 이들은 바이오메디컬 센서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안과 의료기기 개발·산업화, 나노바이오포토닉스와 AI 기반 분자진단 등을 주제로 첨단 의료기술의 연구 동향과 산업화 가능성을 짚는다.

학술대회는 9개 회의장에서 40여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의료초음파와 의료데이터분석, 의생명광학, 신경공학, 의료영상처리, 의료 AI, 바이오센서·바이오칩, 생체재료, 생체역학·의료로봇, 세포·조직공학, 중개의학, 규제과학, 바이오반도체 등 16개 분야를 중심으로 각국 연구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올해는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14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의료기기 사업화·평가와 온디바이스 AI, 생체반도체·초음파 등 최신 연구 분야를 비롯해 국가 연구개발 성과와 인재 양성 방안을 다룬다. 고교생 대상 의공학 창의경진대회도 열어 차세대 과학 인재 발굴에 나서며, 해외 학술 저널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 성과의 국제적 확산 방안도 모색한다.

지역 기관과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메디시티협의회, 금오공대, 계명대 등이 전시와 특별세션에 참여해 지역 의료·바이오 연구 역량을 소개한다.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오픈 브릿지와 전임상연구센터, 의료기술시험훈련센터 등을 둘러보는 ‘K-MEDI hub 테크니컬 투어’도 진행한다. 시제품 제작부터 전임상 연구, 의료기술 시험·훈련까지 이어지는 지역 의료 연구 인프라를 현장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심영재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의공학 석학들이 대구에 모여 첨단 의료기술과 연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라며 “대구의 의료·바이오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공동연구, 기술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